청소년 한부모 가정 금액 및 주거 지원
KDB 나눔 재단에서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소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7세 이하의 자녀을 양육하는 청소년 한부모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재단에서는 지원 범위를 알기 위해, 간단한 상담과 서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신, 출산, 생계, 주거등 모든 의식주에 해당하는 통합 지원을 하고 있으니,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선뜻 손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게 잘 해결될 겁니다.
아래는 아무 관계없는 글쓴이가 지원 정책을 전달해 드리는 계기를 작성했습니다.
시시한 내용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비 오는 날
한 여름날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는 언제 봐도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실눈을 뜨고 얼굴을 찡그릴 만큼, 따갑도록 뺨에 부딪히는 빗물이 지난날 과오를 나무라는 듯하네요.
뜨거운 여름을 핑계 삼아, 하늘에서 안하무인으로 뿌려 대는 빗줄기 덕에, 건너편을 신경 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고 나니,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요.
가야 할 길을 바로 보고 싶어, 한 손으로 눈 주변에 빗물을 닦아내 봅니다.
그렇게, 고개를 들어 앞을 똑바로 쳐다보니, 이제야 눈앞에만 보이던 시야도, 좀 더 멀리 보이더군요.
장대같이 두꺼운 빗줄기가 하늘에 얼마나 높은 곳에서부터 떨어졌는지.
살갖에 닿으니, 따갑다 못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심장이 점점 요동치며, 긴장된 마음이 피어오르더군요.
이렇게, 약간은 상기된 마음과 걱정 어린 시선이 하나로 뒤섞여, 초조하게 앞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청소년 한부모
그러자, 멀찌 감치에서 두 명이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정확히는 엄마로 보이는 성인 여성과 3~4살쯤 돼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아차! 하면 뒤집힐듯한 우산을 한 손에 부여잡고, 한 손에는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울상을 한 아이에 손을 잡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강한 바람에 부러질 듯, 휘청이는 가로수 나뭇가지와 닮아있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긴 그때, 결국 우산이 뒤집혔습니다.
깜짝! 놀라, 놓쳐버린 우산은 멀찌 감치 날아가 버리더군요.
엄마는 당황할 겨를도 없이, 아이를 한 손에 안고 뛰듯 걷기 시작했습니다.
몇 초 후, 제 옆을 지나쳐 갑니다.
아는 사람
제가 앞을 똑바로 보기 위해, 한 손으로 눈 주변에 빗물을 닦았던 것처럼.
그녀도 한 손으로 얼굴에 빗물을 닦으며, 지나쳐갔습니다.
그런데, 빗물이 아닌 눈물을 닦는 듯 보이더군요.
울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너무 놀라 멍해졌습니다.
마치, 제가 죄를 진 것 같았습니다.
그날 우산을 빌려주지 못해서, 잘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해서 마음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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